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합병을 결정했다는 발표 이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1일 오전 10시 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85%(1050원) 오른 2만8300원에 매매가가 형성돼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같은 시간 5.79%(3700원) 뛴 6만7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두 회사는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합병을 결의했으며 합병 비율은 1:2.46으로 결정됐다. 삼성중공업은 신주를 발행해 삼성엔지니어링 주주에게 1주당 삼성중공업 주식 2.36주를 교부할 예정이다.
이들 회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종합 플랜트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삼성중공업의 설계·구매·프로젝트 관리 능력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플랜트 제작 능력을 합쳐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 사업 영역을 개척하겠다는 것이다.
두 회사는 오는 10월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며 12월 1일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합병 법인의 사명을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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