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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친아’ 루시드폴, 11월8일 결혼
입력 2014-09-01 10:01  | 수정 2014-09-01 10:0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가수 루시드폴이 오는 11월 8일 연하의 비(非) 연예인 여성과 결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루시드폴은 1일 자신의 홈페이지인 '물고기 마음'을 통해 팬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직접 전했다. 그는 "얼마 전 어떤 뉴스에서 본 남성 평균 초혼 연령이 제 나이와 '그리' 많이 차이 나지 않음을 알고 꽤 안도했던 기억이 납니다"라며 "고향인 부산에서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 가족과 가까운 몇 분들만 모여서 작고 의미있게 식을 올릴 생각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비 신부에 대해 "결혼할 사람은 음악을 하는 사람도, 사람들 앞에 서는 직업을 가진 사람도 아닙니다"라고 소개했다. 루시드폴은 이어 "물고기 마음이 열 살이 넘어서야 이런 날이 오네요. 세상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라고 했다.
루시드폴은 지난 1993년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입상한 뒤 대학 재학 시절 2인조 포크 밴드 '미선이'로 데뷔했다. 이후 2001년 루시드폴로 솔로 활동을 시작해 그간 총 6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한편 그는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대학원 생명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해 '엄친아'로도 유명하다. 지난 2007년엔느 스위스 화학회 고분자과학부문에서 최우수논문발표상을 받기도 했다.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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