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파리 교외 아파트 가스폭발로 무너져…10명 사망·실종
입력 2014-09-01 09:48 

프랑스 파리 북동부에서 31일(현지시간) 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폭발로 아파트가 붕괴, 최소 6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했다.
현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파리 근교 로스니 수 부아에 있는 4층짜리 아파트가 폭발로 붕괴하면서 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으며 4명은 실종 상태다.
사망자 중 2명은 아동, 다른 2명은 여성이라고 소방 당국은 밝혔다.
현장을 찾은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가스 누출을 폭발의 원인으로 지목하면서도 "조사가 진행 중이라 확실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번 폭발로 아파트 한쪽 벽면이 완전히 무너졌으며 아파트 입구와 주변 거리는 시멘트와 목재 등 건물 잔해로 뒤덮였다.
개탕 드 로쿠르 파리 소방서장은 "잔해 더미에 깔린 실종자들이 '에어포켓'(공기주머니)을 찾아 그곳에 피신해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생존자가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에는 구조대원 150여명과 탐지견이 투입돼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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