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추석을 앞두고 2일 결혼이주여성들과 서울 용산구 용문종합시장을 방문, 성수품을 구입하고 다문화가족 및 시장 상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여가부가 1일 밝혔다.
김 장관의 전통시장 방문에 동행할 결혼이주여성들은 용산구 다문화가족 봉사단 '나눔 플러스'와 용산다문화센터 자조모임 등을 통해 평소 봉사활동을 하는 이들로 러시아, 방글라데시, 필리핀, 베트남, 중국 출신 5명이다.
김 장관은 시장에서 결혼이주여성들과 명절 풍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여가부는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장관은 방문에 앞서 "안정적으로 정착한 결혼이주여성들이 우리 사회 취약가정을 도우며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을 깨는 데도 앞장서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추석을 맞아 모든 국민이 가족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통시장에서 김 장관이 구입한 사과, 배, 쌀 등은 용산구에 거주하는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한부모 다문화가정 등에 전달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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