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한세실업이 오는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1일 전망했다.
박희진 연구원은 이날 "3분기는 주문자 상표 부착 판매 회사(OEM)의 성수기"라며 "4분기 의류 시장 성수기를 앞두고 주문이 집중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세실업은 특히 지난해 3분기 해외 생산 법인이 영업 흑자를 달성한 만큼 올해도 유사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3분기 해외법인이 영업이익 34억원 흑자를 달성,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6.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이어 "미국 달러 기준 주문은 13.9% 증가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6.9% 하락하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8.8% 커질 것"이라며 "2분기 대비 환율 부담이 줄어든 것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 2분기 실적에 대해선 "원·달러 환율이 8.2% 내리며 매출액 성장률이 다소 부진했다"면서도 "영업이익은 원가율이 1.8%포인트,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중이 0.6%포인트 하락해 크게 성장했다"고 전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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