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독성 물티슈 논란…업계 정면반박
입력 2014-08-31 19:30  | 수정 2014-08-31 20:57
【 앵커멘트 】
일부 물티슈 제조 업체가 인체에 해로운 성분을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물티슈 제작 업체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는 물질은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 성분입니다.

한 언론사는 시중에 유통 중인 아기 물티슈의 제조 업체 상당수가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해당 성분은 신생아와 임산부에게 유해한 화학성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논란이 거세지자 물티슈 제작 업체들은 잇달아 공식 입장을 내놓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아기 물티슈 제조 업체 몽드드는 논란이 되는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가 유해 화학 성분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해당 물질이 국제화장품 원료 규격 사전에 등록된 안전성을 확인받은 성분이라며, 식약처가 나서 공식입장을 밝히라는 겁니다.

또 다른 업체 베베숲은 자사 제품에 해당 성분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식약처에서 화장품 성분으로 분류한 물질.

서로 다른 두 주장에 소비자들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은 논란을 비켜갔지만, 해당 물질을 사용한 제품은 유해성 여부가 결론날 때까지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