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미스터 점프(Mr. Jump)'라고 불러주세요."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사진)이 최근 새 명함을 건네면서 한 말이다. 그는 허들을 넘는 본인의 캐리커처에다 'Mr. Jump'라는 별명을 명함에 직접 써놨다. "장애물은 언제나 있습니다. 1967년 10월 대구은행이 창립돼 선후배 임직원들의 땀과 노력으로 수많은 난관을 이겨냈는데, 그 뜻을 이어받아 어떤 장애물도 넘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지난달 29일 오후 전국에 흩어져 있는 대구은행 모든 지점에 치킨이 동시에 배달됐다. 같은 시간 중국 상하이 지점과 DGB캐피탈 등 계열사 지점에도 치킨을 쫙 돌렸다. 야근하는 직원들을 위한 특별한 배려였다. 이날은 DGB금융지주 주가가 1만7700원에 마감해 2011년 5월 지주회사 출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21.6% 올랐다. 박 회장은 "그동안 묵묵히 노력해준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치킨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회장의 '스킨십 소통'도 호응을 얻고 있다. DGB금융그룹 내부적으로는 임직원 기살리기에 나서고 대구ㆍ경북 산업현장을 돌면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관계형 금융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 덕분에 대구 지역 수신에서 44%를 차지할 정도로 지역사회의 마음을 얻고 있다.
박 회장은 "열 명이 등산해도 작은 오솔길이 만들어지는데 DGB금융그룹 임직원 4000명이 한마음으로 움직이면 고속도로가 생길 수도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계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사진)이 최근 새 명함을 건네면서 한 말이다. 그는 허들을 넘는 본인의 캐리커처에다 'Mr. Jump'라는 별명을 명함에 직접 써놨다. "장애물은 언제나 있습니다. 1967년 10월 대구은행이 창립돼 선후배 임직원들의 땀과 노력으로 수많은 난관을 이겨냈는데, 그 뜻을 이어받아 어떤 장애물도 넘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지난달 29일 오후 전국에 흩어져 있는 대구은행 모든 지점에 치킨이 동시에 배달됐다. 같은 시간 중국 상하이 지점과 DGB캐피탈 등 계열사 지점에도 치킨을 쫙 돌렸다. 야근하는 직원들을 위한 특별한 배려였다. 이날은 DGB금융지주 주가가 1만7700원에 마감해 2011년 5월 지주회사 출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21.6% 올랐다. 박 회장은 "그동안 묵묵히 노력해준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치킨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회장의 '스킨십 소통'도 호응을 얻고 있다. DGB금융그룹 내부적으로는 임직원 기살리기에 나서고 대구ㆍ경북 산업현장을 돌면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관계형 금융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 덕분에 대구 지역 수신에서 44%를 차지할 정도로 지역사회의 마음을 얻고 있다.
박 회장은 "열 명이 등산해도 작은 오솔길이 만들어지는데 DGB금융그룹 임직원 4000명이 한마음으로 움직이면 고속도로가 생길 수도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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