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강민호 선수, 심판 판정에 불만…관중석에 물병 투척? '헉!'

롯데 강민호 선수, 심판 판정에 불만…관중석에 물병 투척? '헉!'

'강민호'

롯데 자이언츠 소속 선수 포수 강민호가 관중석을 향해 물병을 투척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30일 롯데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대3으로 아쉽게 패했습니다.

롯데는 이날 패배로 아쉽게도 4위권 진입이 멀어지는 듯 했습니다. 문제는 경기 후 발생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롯데 벤치에서 나오던 한 선수가 관중석과 심판진을 향해 물병을 던지는 내용을 담은 동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경기 종료 후 한 유투브 사용자는 '경기 종료 후 롯데 선수의 물건 투척'이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해당 영상 속 한 롯데 선수는 관중석과 심판진을 향해 물병을 투척했습니다. 이에 동영상을 직접 촬영한 야구팬은 그 장면을 찍는 순간 "뭐야"라고 말하며 다소 놀란 목소리를 냈습니다. 영상 확인 결과 물병을 투척한 선수는 롯데 자이언츠 소속 포수 강민호로 밝혀졌습니다.

다행히 물병은 그물을 맞은 뒤 아래로 떨어졌지만 그물 뒤쪽에는 LG 팬들이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심판진들이 이동하는 방향이었습니다.

롯데 구단은 강민호가 LG 관중을 향해 물병을 던진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구단 관계자는 "강민호의 말로는 관중을 향한 것이 아니라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출한 것이라고 한다"면서 "그렇다고 해서 특정 심판을 겨냥한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강민호가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뉘우치고 있다"면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구단의 해명과 사과에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선발된 강민호는 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자세한 경위를 파악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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