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국제프로레슬링 이틀째…"북·일 관계개선 기대"
입력 2014-08-31 08:40  | 수정 2014-08-31 10:37
【 앵커멘트 】
북한 국제프로레슬링 대회가 어제(30일)부터 오늘(31일)까지 이틀 간 평양에서 열립니다.
대회 공동주최를 맡은 안토니오 이노키 일본 참의원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북한과 일본, 양국 관계가 진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체육관을 가득 메운 평양 시민들.

프로레슬링 선수들의 고난이도 기술이 펼쳐질 때마다 놀란 표정을 짓습니다.

미국의 밥 샙 선수 등 전세계 유명 프로레슬러 선수 20여 명이 참가한 국제 프로레슬링 대회 첫날 모습입니다.

북한과 안토니오 이노키 일본 참의원이 공동주최한 이번 대회의 주제는 '평화를 위하여, 친선을 위하여'입니다.


이노키 의원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북한과 일본이 "가깝고도 가까운 나라가 되길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 인터뷰 : 이노키 / 일본 참의원 (지난 28일)
- "이 대회는 반드시 성공할 것입니다. 전 세계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용기 내겠습니다. "

장웅 위원장 역시 "체육교류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국제적 협조와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특히 이노키 의원은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일본인 납치문제 재조사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이번 국제대회를 계기로 북한과 일본이 관계개선에 적극 나설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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