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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농구, WC 1승 상대로 꼽은 앙골라에 패
입력 2014-08-30 22:47 
김선형이 앙골라 수비에 막혀 있다. 사진= KBL 공동취재단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한국 남자 농구가 1승 상대로 꼽은 앙골라에게 패하고 말았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31위)은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라스팔마스의 그란카나리아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2014년 월드컵 D조 1차전에서 앙골라(15위)에 69-80으로 졌다.
한국은 31일 오후 8시 30분 호주(9위)와 D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에서는 김선형이 15득점 5도움 4리바운드, 양동근이 11득점 2도움 2리바운드, 조성민이 10득점 4리바운드 2도움으로 선전했다.
앙골라는 생각보다 강했다. 한국은 조성민과 양희종의 외곽슛으로 5-0으로 앞서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앙골라의 수비에 막혔다. 7분 동안 득점을 하지 못하며 끌려다녔다.
1쿼터에 6-16으로 뒤진 한국은 2쿼터 골밑 수비에서 약점을 보였다. 한국은 전반을 18-36으로 뒤진 채 마쳤다.
답답했던 한국의 공격은 후반전에 살아났다. 한국은 3쿼터에만 30점을 넣었다. 한국은 3쿼터 종료 직전 양동근의 버저비터가 터지며 45-52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앙골라의 공격은 4쿼터에서 다시 살아났다. 한국은 골밑과 외곽 수비에서 모두 어려움을 겪으며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국은 1998년 그리스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16년 만에 세계무대에 나서 강호들과 승부를 펼치고 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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