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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송윤아, 정준호에 “그루, 네 아들 아냐” 거짓 고백
입력 2014-08-30 22:20  | 수정 2014-08-30 22:29
사진=마마 방송 캡처
[MBN스타 유지혜 인턴기자] ‘마마 송윤아가 결국 정준호에 아들의 정체를 밝히지 않았다.

30일 방송된 MBC 새 주말특별기획 ‘마마 9회에서는 한그루(윤찬영 분)가 누구 아들인지를 한승희(송윤아 분)에게 다그치는 문태주(정준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승희와 마주한 문태주는 그루 누구 아이냐. 설마 내 아이야? 아니지? 말해, 빨리”라고 물으며 넌 내게 아픈 상처다. 하지만 우리는 13년 전에 끝났다. 우리 이별한 후로 단 한 번도 네가 내 인생에 있었던 적은 없었다”고 말해 한승희에 상처를 줬다.

이에 한승희는 그루가 네가 인생 바닥칠 만큼 네가 그만큼 완벽하냐. 착각하지 마라. 지금까지 봤던 너는 정말 최악이다”라며 네가 행복하기를 얼마나 바랐는지 아냐. 그리고 네가 질투날만큼 잘 살기를 얼마나 원했는지 아냐. 그래서 보내줬는데 이게 뭐냐”고 차갑게 말했다.

그러자 문태주는 난 지금 엉망이다. 절대 들키고 싶지 않는 사람이 있었다면 그건 바로 너였다. 지금 나에겐 너보다 내 가정이 소중하다”며 한그루의 존재를 거부했고, 그는 마지막으로 그루, 내 아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한승희는 아니야”라고 말했고, 문태주는 그럼 이건 뭐냐. 그루 나이는 왜 속였냐. 여권 나이로라면 13살인데”라고 다그치자, 한승희는 힘들어서 그랬다. 돈 벌어서 먹고 살려면 어쩔 수 없었다. 유치원이고, 학교고 보냈어야 했다”고 소리쳤다.

이어 한승희는 나한테 피붙이 하나 생긴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아냐. 그루는 내게 그런 아이다. 네가 뭔데 그루를 짐짝 취급 하냐. 그루 아빠도 아니라면서 네가 뭔데 그러냐”고 소리를 높였다.


또 한승희는 문태주에 내가 너같은 남자를 사랑했다는 게 너무 후회된다. 그루가 너같은 거지같은 남자 아들이 아니라는 게 천만다행이다”라고 말하며 됐냐. 이제 살 것 같냐. 편하냐”고 쏘아붙이며 뒤를 돌았다.

문태주 앞에서 강한 척 하던 한승희는 결국 길에 주저앉아 신세를 한탄하며 울었고, 멀리서 이를 지켜보던 구지섭(홍종현 분)은 센 척 혼자 다 하더니, 애냐. 길에서 울게”라며 그를 달랬다.

한편, 시한부 선고를 받은 싱글맘 여주인공이 세상에 홀로 남겨질 아들에게 가족을 만들어주기 위해 옛 남자의 아내와 역설적인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로, 매주 토, 일 오후 10시5분에 방송된다.

유지혜 인턴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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