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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메뚜기떼 피해 심각…농작물 갉아먹어
입력 2014-08-30 22:12 
해남 메뚜기떼, 비상

해남 메뚜기떼 해남 메뚜기떼

전남 해남군에 메뚜기 떼가 나타났다.

29일 해남군에 따르면 최근 산이면 덕호리 농경지 일대에 수십억 마리의 메뚜기떼가 출몰했다. 이로인해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메뚜기는 0.5cm에서 큰 것은 4cm에 이른다. 이들은 알까지 까면서 이동해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논에서는 메뚜기가 낱알까지 갉아먹어 수확에서도 어려움을 겪게 됐다.

해남에 출몰한 메뚜기는 벼메뚜기의 한 종인 '두꺼비메뚜기'로 추정된다. 현재 농업기술원 등은 정확한 종이 무엇인지 조사하고 있다.

해남군농업기술센터는 "유충 형태의 메뚜기떼가 벼 등을 닥치는 대로 갉아먹고 있다"며 "현재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곳을 중심으로 역방제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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