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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감독 “자멸한 경기…완패였다”
입력 2014-08-30 21:26 
윤성효 감독은 인천전 완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수원전을 통해 반전을 꾀하겠다고 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사실상 승점 6점짜리 경기 패배의 상처는 컸다. 부산은 인천에게 패하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힘 한 번 못 써본 경기였다며 윤성효 감독도 고개를 숙였다.
윤성효 감독은 30일 K리그 클래식 인천전 0-3 완패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원하는 게 아무 것도 안 됐다. 미드필드 플레이가 안 됐다. 결과는 물론 경기 내용에서도 완패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승점 19점)은 이날 인천전 패배로 최하위로 미끄러졌다. 경남(승점 19점)도 수원에게 패했지만 부산은 골 득실차(부산 –17, 경남 -16)에서 1골 뒤지며 순위표 맨 아래까지 내려갔다.
전반 21분 페널티킥으로 선제 실점을 했지만 전반 39분 추가 실점이 뼈아팠다. 수비수가 위험지역에서 볼 클리어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허무하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이 두 방으로 승부의 추는 일찌감치 기울었다.
윤성효 감독은 자멸한 경기라고 했다. 그는 경기 초반 잘 풀어가다가 우리의 실책이 있었다. 아무런 상황도 아닌데 볼을 끌다가 뺏기면서 실점했고, 거기서 분위기가 반전됐다”라고 말했다.
고비를 못 넘은 부산은 이제 험난한 길이 앞에 높여있다. 수원(9월 3일), 전북(10일), 울산(13일), 전남(21일) 등 상위권 팀과 4연전을 치른다.
윤성효 감독은 수원전에 승부수를 띄울 생각이다. 윤성효 감독은 수원전을 치른 뒤 홈경기를 한다. 수원을 상대로 패하지 않고 좋은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 분위기를 잘 살리려 한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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