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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 ‘1회가 아쉽네’ QS에도 9승 무산
입력 2014-08-30 21:00 
30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롯데 장원준이 마운드에 올라 LG 리오단과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장원준이 LG 타자들을 상대로 역투하며 시즌 9승에 도전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좌완에이스 장원준이 퀄리티스타트에도 불구하고 패전위기에 몰렸다.
장원준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4피안타 6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전반적으로 좋았지만 1회가 아쉬웠다. 이날 3실점을 모두 1회에 했다. 선두타자 정성훈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2번타자 손주인의 희생번트에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1사 2루에서 박용택과 이병규(7번)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고 만루에 몰렸다.
1사 만루에서 이진영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는 이병규(9번)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2사 이후에는 최경철에게도 볼넷을 주면서 다시 만루가 됐다. 다행히 9번타자 오지환을 초구에 잡아내면서 어렵게 1회를 마쳤다.
하지만 2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정성훈을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손주인은 중견수 뜬공, 박용택은 초구로 1루수 땅볼을 이끌어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이병규(7번)를 볼넷으로 내보내고도 실점하지 않았다.
장원준은 4회 1사 이후 오지환에게 우익선상에 빠지는 3루타를 맞았다. 김시진 감독이 페어판정에 대해 어필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그러나 장원준은 침작했다. 정성훈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1루를 채웠고 손주인을 상대로 유격수 병살타 유도에 성공하면서 무실점으로 넘어갔다.
장원준은 5회 이날 두 번째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뒤 기세를 이어 6회도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이후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2사 후 손주인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이정민에게 넘겼다. 이정민이 이닝을 마무리하며 실점은 늘지 않았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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