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AFC 아약스 수비수 달레이 블린트(24·네덜란드)를 영입했다.
맨유는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하여 아약스와 합의에 도달하여 블린트 영입계약에 서명했다”면서 신체검사와 개인 협상이 남아있다”고 공지했다. 신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하거나 개인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하여 먼저 알린 것으로 보인다.
블린트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위치로 왼쪽과 중앙 수비도 가능하다. 아약스 19~21세 이하 팀을 거쳐 2009년 1월 1일 성인 1군으로 승격했다. 아약스 통산 143경기 3골 8도움. 경기당 79.2분을 뛰었다.
국가대표로는 2004~2013년 15~21세 이하 대표로 57경기 3골을 기록했다. 성인대표팀에서는 A매치 19경기 1골이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조별리그~3위 결정전까지 모두 선발 출전하여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7경기 1골 3도움.
준결승까지 6경기 연속 풀타임이었다. 경기 시작 기준으로 왼쪽 수비수(풀백)로 4경기, 중앙 수비수로 2경기, 왼쪽 미드필더(윙백)로 1경기 나왔다.
통계회사 ‘옵타스포츠 공개자료에는 블린트의 60경기 출전 기록이 축적되어 있다. 아약스 소속으로 임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네덜란드대표로 나간 21세 이하 유럽선수권 및 브라질월드컵 경기 등이다.
전방 압박의 강화로 수비수의 기술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블린트는 패스성공률 87.2%를 기록했다. 2011-12 챔피언스리그의 90.6%가 최고, 2013-14 유로파리그의 78.5%가 최저다.
단순히 패스성공률만 높은 것이 아니라 상대 태클에 공격권을 상실하거나 실책으로 소유권을 넘겨준 횟수가 각각 경기당 0.6회와 1회로 적은 편이다. 경기당 1.1회의 키 패스(슛 직전 패스)도 눈에 띈다.
그러나 무엇보다 비거리 22.86m 이상의 긴 패스 성공이 경기당 4.2회라는 것이 돋보인다. 브라질월드컵에서 정교한 크로스로 2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수비수 본연의 임무인 태클·가로채기·걷어내기 성공 횟수도 각각 경기당 2.8·2.2·2.2회로 준수하다. 적극적으로 수비하면서도 프로축구와 국가대항전에서 아직 즉시 퇴장은 물론이고 경고누적 퇴장도 없다. 프로축구 및 국가대항전 통산 경기당 경고는 0.11회다. 207경기 22경고.
다만 돌파허용이 경기당 1.5회로 대인 수비는 완벽함과 거리가 있다. 블린트에게 특정 선수를 꽁꽁 묶는 수비력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실수가 적고 정확한 중장거리 패스로 후방에서 공격 전개의 물꼬를 터줄 수 있다. 의욕적으로 임하면서도 흥분을 자제할 줄 안다.
게다가 수비형 미드필더·왼쪽 수비·중앙 수비를 모두 소화하고 왼쪽에서는 풀백과 윙백을 가리지 않는다. 다만 현재 유럽축구연맹 2위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라는 빅리그에 빨리 적응할 수 있느냐가 변수다.
[dogma01@maekyung.com]
맨유는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하여 아약스와 합의에 도달하여 블린트 영입계약에 서명했다”면서 신체검사와 개인 협상이 남아있다”고 공지했다. 신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하거나 개인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하여 먼저 알린 것으로 보인다.
블린트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위치로 왼쪽과 중앙 수비도 가능하다. 아약스 19~21세 이하 팀을 거쳐 2009년 1월 1일 성인 1군으로 승격했다. 아약스 통산 143경기 3골 8도움. 경기당 79.2분을 뛰었다.
국가대표로는 2004~2013년 15~21세 이하 대표로 57경기 3골을 기록했다. 성인대표팀에서는 A매치 19경기 1골이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조별리그~3위 결정전까지 모두 선발 출전하여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7경기 1골 3도움.
준결승까지 6경기 연속 풀타임이었다. 경기 시작 기준으로 왼쪽 수비수(풀백)로 4경기, 중앙 수비수로 2경기, 왼쪽 미드필더(윙백)로 1경기 나왔다.
통계회사 ‘옵타스포츠 공개자료에는 블린트의 60경기 출전 기록이 축적되어 있다. 아약스 소속으로 임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네덜란드대표로 나간 21세 이하 유럽선수권 및 브라질월드컵 경기 등이다.
전방 압박의 강화로 수비수의 기술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블린트는 패스성공률 87.2%를 기록했다. 2011-12 챔피언스리그의 90.6%가 최고, 2013-14 유로파리그의 78.5%가 최저다.
단순히 패스성공률만 높은 것이 아니라 상대 태클에 공격권을 상실하거나 실책으로 소유권을 넘겨준 횟수가 각각 경기당 0.6회와 1회로 적은 편이다. 경기당 1.1회의 키 패스(슛 직전 패스)도 눈에 띈다.
그러나 무엇보다 비거리 22.86m 이상의 긴 패스 성공이 경기당 4.2회라는 것이 돋보인다. 브라질월드컵에서 정교한 크로스로 2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수비수 본연의 임무인 태클·가로채기·걷어내기 성공 횟수도 각각 경기당 2.8·2.2·2.2회로 준수하다. 적극적으로 수비하면서도 프로축구와 국가대항전에서 아직 즉시 퇴장은 물론이고 경고누적 퇴장도 없다. 프로축구 및 국가대항전 통산 경기당 경고는 0.11회다. 207경기 22경고.
다만 돌파허용이 경기당 1.5회로 대인 수비는 완벽함과 거리가 있다. 블린트에게 특정 선수를 꽁꽁 묶는 수비력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실수가 적고 정확한 중장거리 패스로 후방에서 공격 전개의 물꼬를 터줄 수 있다. 의욕적으로 임하면서도 흥분을 자제할 줄 안다.
게다가 수비형 미드필더·왼쪽 수비·중앙 수비를 모두 소화하고 왼쪽에서는 풀백과 윙백을 가리지 않는다. 다만 현재 유럽축구연맹 2위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라는 빅리그에 빨리 적응할 수 있느냐가 변수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 모습. 사진(네덜란드 암스테르담)=AFF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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