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끝없는 '샤워 열풍'…모금액 1천억 원 돌파
입력 2014-08-30 19:41  | 수정 2014-08-30 21:41
【 앵커멘트 】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해 시작된 '얼음물 샤워'.
유명인부터 일반인까지 이른바 '샤워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불면서 지금까지 모인 기부액은 1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부터 할리우드 가수 저스틴 비버까지 거침없이 얼음물을 뒤집어씁니다.

근육이 점점 굳어져 가는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해 시작된 얼음물 샤워 열풍이 전 세계를 강타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유명 정치인은 물론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경례자세로 물벼락을 맞는 경찰들이 있는가 하면,

아들과 함께하거나 노래를 부르면서 물벼락을 맞는 등 방법도 각양각색입니다.


▶ 인터뷰 : 김우빈 / 영화배우
- "작은 참여가 전 세계 루게릭병을 앓고 계신 많은 분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얼음물 샤워가 시작된 지 불과 한 달 만에 세계루게릭병협회로 모인 기부금만 1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모인 기부금은 280만 달러로 1/4에 불과했습니다.

'얼음물 샤워' 열풍은 유명인을 넘어 이제 일반인에게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올해 연말 발표될 기부금 결산액이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