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정치, 반년 만에 대규모 장외집회…분위기는 '차분'
입력 2014-08-30 19:30  | 수정 2014-08-30 21:02
【 앵커멘트 】
닷새째 장외투쟁을 이어가는 새정치연합이 오늘은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했습니다.
하지만 참여율이 예상을 훨씬 밑돌았습니다.
장외투쟁의 동력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노란 비행기가 일제히 날아오릅니다.

- "유가족의 절규에 대통령은 응답하라!"

새정치연합이 지난 2월 '간첩조작사건 규탄대회' 이후 6개월 만에 장외 집회를 열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5천 명 정도가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를 예상했지만, 실제 참여 인원은 절반 정도인 2천여 명에 불과했습니다.


▶ 스탠딩 : 김시영 / 기자
- "집회에 참석한 새정치연합 의원과 당원들은 한목소리로 조속한 세월호특별법 제정과 대통령의 유가족 면담을 촉구했습니다."

박영선 위원장은 단호한 목소리로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뜻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
-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당원들의 외침이 강한 힘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우리 국민 모두에게 세월호특별법 제정으로 추석선물을 선사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주십시오."

새정치연합은 정기국회가 시작된 후에도 팽목항에서 서울까지 도보 행진을 벌이는 등 장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잇따른 장외 투쟁이 저조한 참석률을 보이는 데다, 민생 법안 처리에 대한 여론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어 새정치연합의 장외투쟁 동력은 서서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 www.facebook.com/kimjanggoon ]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장동우 VJ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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