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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AC 밀란 임대 이적…2년 계약
입력 2014-08-30 09:47  | 수정 2014-08-30 10:12
토레스는 런던 생활을 마치고 밀라노에서 새로운 축구인생을 시작한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먹튀 논란의 주인공인 페르난도 토레스가 결국 첼시를 떠난다. AC 밀란으로 임대 이적한다.
첼시와 AC 밀란은 30일 오전(이한 한국시간) 각 클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레스의 임대 이적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AC 밀란은 30일 오후 토레스의 메디컬 테스트를 가질 예정이다.
앙헬 디 마리아(5970만파운드)가 올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오기 전까지 토레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의 주인공이었다. 2011년 리버풀에서 첼시로 이적할 당시, 이적료가 5000만파운드에 달했다.
그러나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첼시에서 공식 172경기를 뛰면서 46골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 110경기에서 20골로 첼시 이적 후 4시즌 연속 한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그나마 체면 치레를 한 건 유럽 클럽 대항전 무대. 43경기에서 19골을 넣었다. 첼시의 염원이던 챔피언스리그 우승(2011-12시즌)에도 기여했다.
사무엘 에투, 뎀바 바가 떠났으나 디에고 코스타, 디디에 드록바의 영입으로 토레스는 설 자리를 잃었다. 지난 23일 레스터 시티전에는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AC 밀란은 마리오 발로텔리를 리버풀로 팔면서 최전방 공격수 보강이 시급했다. 한때 잭슨 마르티네스 이적 루머도 있었지만 토레스로 방향을 선회해 영입에 성공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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