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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두산 좌완 최초로 2년 연속 10승 달성
입력 2014-08-29 21:59  | 수정 2014-09-06 06:55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 "201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3회초 2사 만루 두산 유희관이 삼성 박한이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후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잠실)=한희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유희관(28)이 두산 베어스 역사를 새로 썼다.
유희관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1자책)로 호투하며 시즌 10승째를 챙겼다.
2013 시즌 10승7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3.53을 마크한 유희관은 두산 좌완 투수 최초로 2년 연속 두자릿수 승을 달성했다.
유희관은 2년 연속 10승을 거두며 두산을 대표하는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1회 유희관은 선두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현곤을 1루수 플라이, 박한이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유희관은 2회 홈런으로 실점을 했다. 이승엽은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유희관을 상대로 2구째 116km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의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3회 유희관은 최대의 위기를 맞는다. 2사 후 나바로에게 볼넷, 김현곤에게 몸에 맞는 공, 박한이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유희관은 최형우를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잡아내며 실점을 하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두산은 3회 민병헌의 투런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6회 유희관은 박한이에게 2루수 옆을 빠지는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리는 듯 했지만 최형우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유희관은 6회말 강우콜드 승으로 인해 10승에 선착했다. 비는 유희관의 새로운 기록 달성을 축하하는 단비였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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