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IS, 포로처형 영상 또 공개…공포 확산
입력 2014-08-29 19:40  | 수정 2014-08-29 21:52
【 앵커멘트 】
얼마 전 공개된 미국인 기자의 참수 동영상.
이 범행을 저질렀던 급진 이슬람 무장세력 IS가 또다시 포로를 처형하는 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공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리아 정부군으로 추정되는 수백 명의 포로.

속옷만 입은 채 맨발로 사막 위를 걷거나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 주변에는 이슬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IS 대원들이 검은색 깃발과 총을 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후 영상 뒷부분에는 시신 수십 구가 모래 위에 수북하게 쌓여 있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미국과 쿠르드 동맹 지도자에게 보내는 피의 메시지'라는 또 다른 동영상.

검은 복면의 IS 대원 세 명이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은 쿠르드 자치정부의 군인을 처형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미국의 지원을 받고 있고 쿠르드 자치정부를 겨냥한 것으로, IS는 얼마 전 미국인 기자를 참수하는 영상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잇따라 잔인한 처형 영상을 공개하며 공포 분위기를 만드는 IS.

전문가들은 시리아군과 이라크군의 사기를 떨어뜨리려고 압박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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