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침체한 일본 관광객 방한 활성화를 모색하고자 '2015년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 한·일 관광교류 확대 심포지엄을 오늘(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했습니다.
심포지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일본 국토교통성 관광청을 비롯해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여행업협회, 일본경제단체연합회, 일본관광진흥협회, 일본여행업협회 등 양국의 관광 관련 주요기관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한·일 인적 교류 700만 명 시대를 위한 제언'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선 민간 차원의 교류 협력 사업에 대한 제안 등 양국 관광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양국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0 도쿄올림픽' 등 대형 이벤트 개최를 앞두고 있어 관광 분야에서의 교류 증대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
현재 양국은 상호 교류 인구가 2012년도 556만 명을 정점으로, 500만 명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데, 조속한 시일 내에 700만 명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공동 목표로 삼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관광, 항공, 지자체, 경제 분야에서 교류 활성화에 대해 한·일 양국의 7명의 연사의 주제발표가 있었습니다.
임용묵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양국 관광 관련 업계와 기관이 힘을 합쳐 인적 교류 700만 명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방안과 비전을 제시하는 뜻 깊은 장이 됐다"며 "관광 교류 활성화가 양국의 우호 관계를 증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광 산업이 공동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해완 기자 / paras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