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내년 4인 가구 최저생계비 2.3% 인상…월 166만8329원
입력 2014-08-29 16:10  | 수정 2014-08-30 17:08

내년 4인 가구 최저생계비가 올해보다 2.3% 오른 월 166만8329원으로 결정됐다.
보건복지부 중앙생활보장위원회는 29일 "내년도 최저생계비 기준이 심의·의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새 최저생계비는 내년 1월 1일부터 기초생활보장 대상자 선정과 급여 수준 결정 등에 사용된다. 2.3% 인상률은 모든 가구의 월 최저 생계비에 적용됐다.
이에 따라 가구당 월 최저 생계비는 1인 61만7281원, 2인 105만1048원, 3인 135만9688원, 5인 197만6970원,6인 228만5610원으로 결정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최저생계비 인상률이 지난해 5.5%에 비해 크게 밑돈 것은 물가상승률이 1.3%에 불과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저물가 기조가 지속되면 최저생계비 상승률도 계속 1~2%대에 머물 수밖에 없다"며 "현재 정부가 생계급여 등의 기준을 최저생계비가 아닌 '중위소득'으로 바꾸는 내용의 법 개정을 추진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내년 4인 가구 최저생계비, 먹고살기 힘들다" "내년 4인 가구 최저생계비, 다행인 건지" "내년 4인 가구 최저생계비, 우울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