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공화당(총재 신동욱)이 배우 이산에 이어 가수 김장훈에게도 ‘세월호 단식 실체규명 실험단식에 참가할 것을 제안한 가운데, 김장훈 역시 신동욱 총재에게 실험단식을 역제안했다.
지난 28일 신동욱 총재는 SNS를 통해 김장훈 씨에게 공개적으로 실험단식에 참가해 ‘치킨단식의 불명예를 씻고 단식의 진정한 의미를 체험해보는 ‘실험단식에 참가해 줄 것을 제안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를 본 김장훈 역시 자신의 SNS에 박근혜 대통령의 제부이신 공화당 신동욱 총재에게 동조실험단식을 제안한다”면서 저에게 단식의 신성한 의미를 깼다고 비난하시며 실험단식을 제안, 아니 지시를 하셨는데 저는 단식 중 치킨을 먹지 않았고 반칙을 하지 않았습니다”는 글로 ‘동조 실험단식을 역제안했다.
한편, 김장훈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침몰 희생자와 함께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1차 단식 농성을 벌였으며, 8일부터 2차 단식에 돌입했다가 24일 째인 지난 27일 중단했다.
-아래는 김장훈의 입장 전문-
박근혜대통령의 제부이신 공화당 신동욱 총재에게~1편)
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저에게 제안하신 실험단식. 신동욱 총재와의 동조실험단식을 제안합니다. 날짜는 9월4일 낮2시부터 무기한이며 물이나 소금 등 무섭취단식입니다.
기사를 보니 트윗을 통해 저에게 실험단식을 제안을 넘어서 지시를 하셨더군요. 하고 말고를 떠나서 일단 타인에게 어떤 충고 내지는 제안을 할 때는 그 사람의 행보와 정보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해야할 텐데 그게 무슨 당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어쨌든 일개당의 총재로써 몇 가지 치명적 오류를 범하셨길래 진의를 밝혀드리고 의도를 추정해보았습니다
신동욱 총재의 오류1.
저는 단식 중에 치킨을먹지 않았습니다. 즉 절대 반칙을 하지 않았다는 얘기죠. 저의 단식 전 기사를 찾아보면 알 수 있듯이 단식에 임하는 저의 철학을 단식 직전에 많은 인터뷰와 저의 SNS를 통해 공론화하고 어떤 기자분도 일반인도 이의제기 없이 좋은 호응을 받았습니다.
즉, 이제는 세월호를 슬픔과 눈물에만 젖어 자기본업까지 망쳐가면서 집중하기에는 너무 장기전이고 먹고 살기도 힘들다. 그러므로 더 열심히 자기 일을 하면서 세월호를 위해 자신의 능력 안에서 가능한 한 도움줄 길을 찾아야한다.
예쁜 딸을 바다에 묻고 모든걸 빼앗긴 한 가장에 대한 도리와 인간애로써 동조단식으로 힘을 보태겠다. 허나 앞서 말했듯이 나의 본연의 일들(공연과 녹음)을 병행하면서 적절하게 단식을 시행하겠다. 주말에 공연이 있으니 목요일까지 4일간 단식 후 가열찬 공연. 월,화,수 2차 단식, 다시 공연, 또 3차 단식 등으로 진행될 것이며 기약은 없다. 유민 아빠와 끝까지 함께 가겠다고 공론화했죠.
1차 단식을 끝낸 후 제 페이스북에 제가 치킨먹은 걸 올렸습니다. 4일간의 단식이 생각보다 무척 힘들었고 이제 단 이틀 만에 몸을 보신하여 주말공연을 잘 해야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치킨얘기를 제가 먼저 올렸습니다. 누가 본게 아니라 제가 말 안하면 아무도 모를 일을 제가 올렸습니다. 왜? 제가 공론화한 룰을 저는 어기지 않았기 때문. 공표한 1차 단식을 잘 마쳤기 때문에. 그런데 단식 일정, 철학, 방법에 대한 계획 발표 때는 아무런 일언반구도 없던 조직화된 무리들이 갑자기 악플들을 쏟아내며 억지를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전까지 한마디도 없다가 갑자기 억지를 펴고, 상황을 이성적으로 설명을 해도 무조건적인 억지로 미취학아동처럼 나오더군요. 거짓소문을 여기저기 퍼 나르고. 일개당의 총재께서 아무런 조사도 없이 유언비어에 침몰하셨습니다.
단식? 소신과 계획을 갖고 하는 일이면 죽을 때까지 하라면 못하겠습니까? 허나 제가 제 소신만 생각하고 무작정으로 단식을 하여 가뜩이나 어려운 이벤트 공연기획자들이 단식으로 인한 저의 펑크로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에 생활고에 빠지면 저는 범죄인 아닙니까? (단식을 결정하자 전국의 기획자들과 공연주최 측이 전화가 왔습니다. 저희는 어떻게 하냐고. 걱정 말라고 안심시키고 한개도 펑크 없이 만족하실만한 공연을 했습니다. 죽을 힘 다해) 이게 팩트고 진실이며 소수 악질들에 의하여 왜곡되었습니다.
더군다나 1차 단식4일을 마치고는 좀 더 유민아빠와 유가족들께 힘을 실어드리고자 맘 굳게 다잡고 계획을 변경하여 2차 단식 20일을 연속적으로 시행해 총24일간의 단식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실신해서 병원에서 링거 맞고 있는 사람에게 28일에 광화문으로 나와서 실험단식을 해라) 누굴 비난하시려면 상황을 정확하게 잘 알고 하십시오. 비서를 시켜서라도.
신동욱총재의 오류2.
말씀하시길 ‘생명을 걸고 자신의뜻을 펼치는 신성한 의미의 행위이며 단식은 소금과 물만 마시며 하는 것인데 단식의 의미가 변질되고 가볍게 취급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라고 트위터에 올리셨습니다. (일단, 단식의 의미와 방법을 너무 편협하게 알고 계시니 지식인에서 좀 알아보시기를 바라고요)
그렇다면 그렇게 신성하고 생명을 거는 행위에 ‘실험단식이라는 경박한 단어를 사용하며 명령하듯이 타인에게 며칠에 어디에 나와서 하라고 말씀하신다면 본인이 말씀하신 신성함과 생명이 걸린 단식에 대한 무시이며 모순이며 너무 교만한 독선 아닙니까? 진의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누가 누구에게 나와서 그 경박한 단어인 실험단식을 하라는 겁니까? 저라는 하나의 인격체를 단식생체실험의 도구로 생각하십니까?
또한 그리 말씀하신다면 일주일에 하루라도 어렵사리 하루씩 동조단식을 하는 시민들의 마음은 무엇으로 생각하시며 촬영장에서 하루나마 세월호 유가족들과 유민아빠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영화인들은 다 실험의 대상입니까?
자, 이제 본인의 경박함과 오류에 대한 책임을 지십시오. 저는 제 일에 충실해가며 단식을 합니다. 9월1일 청주공연. 9월3일 전국대학생 세월호추모문화제 공연 및 일산의 복지사분들을 응원하기 위한 강연과 토론이 있습니다. 신동욱 총재는 9월4일 두시까지 광화문 단식장으로 나오십시오. 말씀하신 목숨을 건 신성함이 단식의 진의라는 뜻에 따라 물과 소금도 어떠한 것도 섭취하지 않는 절대단식으로 갑시다. 당신이 입으로만 무책임하고 경박하게 제안한 그 신성한 실험단식. 함께 동조실험단식을 하면서 한번 느껴보시면 앞으로 삶에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입으로만 가볍게 말씀하시지 말고 언행일치로 일개당의 총재로써 책임을 지십시오. 9월4일 오후 2시이며 기간은 무제한입니다. 수면 또한 광화문단식장에서 합시다. 혹시 압니까? 하다가 정들지도? 9월4일 낮 2시에 광화문단식장에서 뵙겠습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지난 28일 신동욱 총재는 SNS를 통해 김장훈 씨에게 공개적으로 실험단식에 참가해 ‘치킨단식의 불명예를 씻고 단식의 진정한 의미를 체험해보는 ‘실험단식에 참가해 줄 것을 제안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를 본 김장훈 역시 자신의 SNS에 박근혜 대통령의 제부이신 공화당 신동욱 총재에게 동조실험단식을 제안한다”면서 저에게 단식의 신성한 의미를 깼다고 비난하시며 실험단식을 제안, 아니 지시를 하셨는데 저는 단식 중 치킨을 먹지 않았고 반칙을 하지 않았습니다”는 글로 ‘동조 실험단식을 역제안했다.
한편, 김장훈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침몰 희생자와 함께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1차 단식 농성을 벌였으며, 8일부터 2차 단식에 돌입했다가 24일 째인 지난 27일 중단했다.
-아래는 김장훈의 입장 전문-
박근혜대통령의 제부이신 공화당 신동욱 총재에게~1편)
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저에게 제안하신 실험단식. 신동욱 총재와의 동조실험단식을 제안합니다. 날짜는 9월4일 낮2시부터 무기한이며 물이나 소금 등 무섭취단식입니다.
기사를 보니 트윗을 통해 저에게 실험단식을 제안을 넘어서 지시를 하셨더군요. 하고 말고를 떠나서 일단 타인에게 어떤 충고 내지는 제안을 할 때는 그 사람의 행보와 정보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해야할 텐데 그게 무슨 당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어쨌든 일개당의 총재로써 몇 가지 치명적 오류를 범하셨길래 진의를 밝혀드리고 의도를 추정해보았습니다
신동욱 총재의 오류1.
저는 단식 중에 치킨을먹지 않았습니다. 즉 절대 반칙을 하지 않았다는 얘기죠. 저의 단식 전 기사를 찾아보면 알 수 있듯이 단식에 임하는 저의 철학을 단식 직전에 많은 인터뷰와 저의 SNS를 통해 공론화하고 어떤 기자분도 일반인도 이의제기 없이 좋은 호응을 받았습니다.
즉, 이제는 세월호를 슬픔과 눈물에만 젖어 자기본업까지 망쳐가면서 집중하기에는 너무 장기전이고 먹고 살기도 힘들다. 그러므로 더 열심히 자기 일을 하면서 세월호를 위해 자신의 능력 안에서 가능한 한 도움줄 길을 찾아야한다.
예쁜 딸을 바다에 묻고 모든걸 빼앗긴 한 가장에 대한 도리와 인간애로써 동조단식으로 힘을 보태겠다. 허나 앞서 말했듯이 나의 본연의 일들(공연과 녹음)을 병행하면서 적절하게 단식을 시행하겠다. 주말에 공연이 있으니 목요일까지 4일간 단식 후 가열찬 공연. 월,화,수 2차 단식, 다시 공연, 또 3차 단식 등으로 진행될 것이며 기약은 없다. 유민 아빠와 끝까지 함께 가겠다고 공론화했죠.
1차 단식을 끝낸 후 제 페이스북에 제가 치킨먹은 걸 올렸습니다. 4일간의 단식이 생각보다 무척 힘들었고 이제 단 이틀 만에 몸을 보신하여 주말공연을 잘 해야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치킨얘기를 제가 먼저 올렸습니다. 누가 본게 아니라 제가 말 안하면 아무도 모를 일을 제가 올렸습니다. 왜? 제가 공론화한 룰을 저는 어기지 않았기 때문. 공표한 1차 단식을 잘 마쳤기 때문에. 그런데 단식 일정, 철학, 방법에 대한 계획 발표 때는 아무런 일언반구도 없던 조직화된 무리들이 갑자기 악플들을 쏟아내며 억지를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전까지 한마디도 없다가 갑자기 억지를 펴고, 상황을 이성적으로 설명을 해도 무조건적인 억지로 미취학아동처럼 나오더군요. 거짓소문을 여기저기 퍼 나르고. 일개당의 총재께서 아무런 조사도 없이 유언비어에 침몰하셨습니다.
단식? 소신과 계획을 갖고 하는 일이면 죽을 때까지 하라면 못하겠습니까? 허나 제가 제 소신만 생각하고 무작정으로 단식을 하여 가뜩이나 어려운 이벤트 공연기획자들이 단식으로 인한 저의 펑크로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에 생활고에 빠지면 저는 범죄인 아닙니까? (단식을 결정하자 전국의 기획자들과 공연주최 측이 전화가 왔습니다. 저희는 어떻게 하냐고. 걱정 말라고 안심시키고 한개도 펑크 없이 만족하실만한 공연을 했습니다. 죽을 힘 다해) 이게 팩트고 진실이며 소수 악질들에 의하여 왜곡되었습니다.
더군다나 1차 단식4일을 마치고는 좀 더 유민아빠와 유가족들께 힘을 실어드리고자 맘 굳게 다잡고 계획을 변경하여 2차 단식 20일을 연속적으로 시행해 총24일간의 단식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실신해서 병원에서 링거 맞고 있는 사람에게 28일에 광화문으로 나와서 실험단식을 해라) 누굴 비난하시려면 상황을 정확하게 잘 알고 하십시오. 비서를 시켜서라도.
신동욱총재의 오류2.
말씀하시길 ‘생명을 걸고 자신의뜻을 펼치는 신성한 의미의 행위이며 단식은 소금과 물만 마시며 하는 것인데 단식의 의미가 변질되고 가볍게 취급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라고 트위터에 올리셨습니다. (일단, 단식의 의미와 방법을 너무 편협하게 알고 계시니 지식인에서 좀 알아보시기를 바라고요)
그렇다면 그렇게 신성하고 생명을 거는 행위에 ‘실험단식이라는 경박한 단어를 사용하며 명령하듯이 타인에게 며칠에 어디에 나와서 하라고 말씀하신다면 본인이 말씀하신 신성함과 생명이 걸린 단식에 대한 무시이며 모순이며 너무 교만한 독선 아닙니까? 진의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누가 누구에게 나와서 그 경박한 단어인 실험단식을 하라는 겁니까? 저라는 하나의 인격체를 단식생체실험의 도구로 생각하십니까?
또한 그리 말씀하신다면 일주일에 하루라도 어렵사리 하루씩 동조단식을 하는 시민들의 마음은 무엇으로 생각하시며 촬영장에서 하루나마 세월호 유가족들과 유민아빠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영화인들은 다 실험의 대상입니까?
자, 이제 본인의 경박함과 오류에 대한 책임을 지십시오. 저는 제 일에 충실해가며 단식을 합니다. 9월1일 청주공연. 9월3일 전국대학생 세월호추모문화제 공연 및 일산의 복지사분들을 응원하기 위한 강연과 토론이 있습니다. 신동욱 총재는 9월4일 두시까지 광화문 단식장으로 나오십시오. 말씀하신 목숨을 건 신성함이 단식의 진의라는 뜻에 따라 물과 소금도 어떠한 것도 섭취하지 않는 절대단식으로 갑시다. 당신이 입으로만 무책임하고 경박하게 제안한 그 신성한 실험단식. 함께 동조실험단식을 하면서 한번 느껴보시면 앞으로 삶에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입으로만 가볍게 말씀하시지 말고 언행일치로 일개당의 총재로써 책임을 지십시오. 9월4일 오후 2시이며 기간은 무제한입니다. 수면 또한 광화문단식장에서 합시다. 혹시 압니까? 하다가 정들지도? 9월4일 낮 2시에 광화문단식장에서 뵙겠습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