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감사하는 봉사단'이 시각장애인 금융교육을 위한 전자도서를 제작해 29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감사하는 봉사단'은 미래에셋증권의 감사실, 컴플라이언스본부, 리스크관리본부 등 내부통제부서 임직원 60여명으로 구성된 시각장애인 특화 봉사단이다.
봉사단원들은 '우리 아이를 위한 용돈의 경제학', '존경받는 부자들의 자녀 교육법', '현명한 부모는 돈보다 지혜를 상속한다' 등 미래에셋은퇴연구소가 발간한 투자교육총서 총 13권을 직접 전자도서로 제작해 시각장애인 전용 전자게시판(BBS)인 '아이프리'에 게시했다. 시각장애인들은 해당 BBS를 통해 금융교육 전자도서를 음성으로 듣거나, 점자도서로 변환해 읽을 수 있다.
이광섭 미래에셋증권 상근감사위원은 "'금융문맹'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우리 사회에 금융교육은 이미 필수적인 것이 됐다"며 "시각장애인들이 금융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금융교육 대체도서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자도서 발간은 '감사하는 봉사단'이 시각장애인 특화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과 체결한 '러브 블라인드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더불어 '감사하는 봉사단'은 2012년부터 3년째 개안수술을 지원하고, 시각장애인 문화유적 체험활동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용환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