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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감독 특별전에 김태용 감독 초청
입력 2014-08-29 09:48 
[MBN스타 손진아 기자] 제8회 대단한 단편영화제가 축제의 시작을 알릴 개막작과 강진아 감독, 남궁선 감독, 이우정 감독에 이어 초대된 김태용 감독의 감독 특별전 섹션을 소개한다.

오는 9월18일부터 24일까지 홍대 KT&G 상상마당에서 펼쳐지는 단편영화의 축제 ‘제8회 대단한 단편영화제는 ‘감독 특별전의 초청 감독으로 ‘얼어붙은 땅 ‘서울연애 ‘원나잇 온리의 김태용 감독을 선정하여 그의 작품을 모아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대단한 단편영화제의 ‘감독 특별전은 그 해 가장 뜨거운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는 신예 감독의 단편 작품을 모아보는 섹션이다. 그간 대단한 단편영화제는 이 섹션을 통해 ‘돼지의 왕으로 한국 성인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흐름을 개척한 연상호 감독, ‘환상속의 그대로 이미지와 서사의 뚝심을 보여준 강진아 감독, ‘애드벌룬 ‘송한나 등을 통해 국내외 영화제를 휩쓸며 새로운 감수성의 출현을 알린 이우정 감독, ‘최악의 친구들 ‘세상의 끝 등으로 단단한 완성도, 섬세한 인물 연출에 더하여 김수현, 정소민 등 스타배우를 발굴해낸 매의 눈을 인정받은 남궁선 감독의 작품 세계를 조명한 바 있다.

제8회 대단한 단편영화제의 ‘감독 특별전에 초대된 이는 바로 김태용 감독이다. 2010년 ‘얼어붙은 땅으로 제63회 칸 국제 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 초청, 제11회 전주 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대상을 수상하며 화제의 중심에 올랐던 김태용 감독은 이듬해 ‘복무태만으로 제1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비정성시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진가를 인정받기도 했다.

2013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 ‘서울연애, 김조광수 감독과의 옴니버스 퀴어 영화 ‘원나잇 온리 등으로 꾸준히 관객들과 만나온 그는 지금 가장 주목해야 하는 실력파 감독으로 주목 받으며 첫 장편 데뷔작 ‘거인의 개봉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김태용 감독의 자전적 고백이기도 한 영화 ‘거인은 성장통보다 살아가는 고통을 먼저 배운 청춘의 뜨거운 눈물 같은 이야기로 개봉 전부터 많은 이들이 눈 여겨 보고 있는 화제작이다. 이번 ‘감독 특별전에서는 ‘얼어붙은 땅 ‘복무태만 ‘도시의 밤 ‘춘곤증 총 4편을 상영하며 도시의 날카로운 이면부터 날것처럼 살아 움직이는 욕망의 민낯을 폭넓게 그려내는 김태용 감독의 치밀하고도 힘 있는 시선을 소개한다.

제8회 대단한 단편영화제는 지금 가장 빛나는 신예를 조명, 이후 더욱 기대되는 활약을 보여줄 감독들에 대한 애정과 지지를 보여주는 ‘감독 특별전을 비롯하여 촌철살인의 매력을 갖춘 국내 유수 단편영화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단편영화의 축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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