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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마다 쏟아지는 ‘무한매력’ 특집프로들
입력 2014-08-29 09:47  | 수정 2014-08-29 13:43
[MBN스타 전진 인턴기자] 민족의 명절 추석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명절에는 온가족이 TV앞에 모이는 만큼, 각 방송사는 다양한 특집프로그램을 준비한다.

◇ 명절특집프로그램 단골 포맷

명절에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은 지난 방송의 NG장면과 명장면 등을 모아 볼 수 있는 일명 짜깁기 프로그램이다. 2011년 추석특집으로 방송됐던 SBS ‘보스를 지켜라 X파일과 같이 한 프로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도 있고, 2009·2010년 추석특집 KBS2 ‘빅스타 X파일처럼 방송사 프로그램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도 있다.

또 2009년 KBS2 ‘쉘 위 댄스, 2010년 ‘빅 스타쇼 댄스 그랑프리, 2011·2012년 MBC ‘스타 댄스 대격돌 등과 같이 배우, 가수, 방송인 상관없이 다양한 분야의 연예인들이 나와 새로운 춤에 도전하는 프로그램도 단골 포맷이다. 뿐만 아니라 2010년 MBC ‘아이돌 스타 트로트 청백전, 2013년 KBS2 ‘대결 아이돌 가요무대, SBS ‘스타 페이스오프 등 어린 스타들이 트로트를 부르거나 옛 가수들의 무대를 재현해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도 매년 명절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사진=2011 설특집 아이돌 댄스 대격돌 방송 캡처

2010년 첫 방송 이후 지금까지 스타들을 대거 배출한 ‘아이돌 육상 대회(이하 ‘아육대)도 명절 특집하면 빠질 수 없다. ‘아육대는 아이돌 스타들이 참가해 달리기, 허들, 높이뛰기 등 다양한 육상경기를 펼친다. 특히 씨스타는 ‘아육대를 통해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신인이었던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 때문에 ‘아육대를 위해 따로 운동을 하는 아이돌이 있을 정도다.

◇ 정규 편성된 명절특집프로그램들

명절에는 새로운 파일럿 프로그램들이 여럿 시도된다. 이 중에서 반응이 좋았던 프로들은 정규편성이 되기도 했다.

2008년 설 특집으로 MBC ‘우리 결혼 했어요(이하 ‘우결)가 처음으로 전파를 탔다. 특집프로그램에는 알렉스-장윤정, 정형돈-사오리, 크라운J-서인영, 홍경민-솔비 네 커플의 가상 신혼생활을 했다. 이후 ‘우결은 정규편성 됐고, 설 특집에 출연했던 크라운J-서인영은 고정게스트로 출연해 ‘개미커플로 불리며 사랑을 받았다.

2013년에는 설 특집 MBC ‘남자가 혼자 살 때가 이후 ‘나 혼자 산다로 정규 편성됐다. ‘남자가 혼자 살 때에는 서인국, 이성재, 데프콘, 김광규, 한상진, 김태원이 출연했고, 정규 편성이후 한상진을 제외한 5명이 고정멤버로 출연했다. 현재는 김용건, 전현무, 파비앙, 김광규, 육중완이 출연하고, ‘무지개 라이브라는 코너로 매주 다른 게스트의 일상 모습이 공개되기도 한다.


또 2013년에는 추석 특집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SBS ‘심장이 뛴다가 정규 편성됐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현재 초창기 멤버 이휘재, 추성훈과 함께 송일국, 타블로가 출연중이고, 소방관들의 모습을 담았던 ‘심장이 뛴다는 지난 7월1일 종영했다.

◇ 미리 보는 2014, 추석특집프로그램

올 추석 특집프로그램도 점점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MBC는 ‘나는 가수다 추석 특집 편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효린, 시나위, 박이영, 더원, 플라이투더스카이, 김종서 등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또 매년 명절 방송됐던 ‘아육대는 올 추석만큼은 만날 수 없다. 브라질 월드컵 특집으로 풋살 대회를 열었기 때문. MBC는 기존 종목 외에 새로운 종목을 발군해 설날에 방송 할 것”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4일 첫 방송된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도 추석특집의 일환이다.

KBS2에서는 김구라, 허경환, 조우종이 함께 MC로 나서 특집 예능프로그램을 준비 중이고,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인기를 끌었던 ‘쟁반노래방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쟁반 릴레이송이 방송된다. 초대MC 신동엽이 진행을 맡고, 현재 출연진을 섭외 중이다.

김병만은 지난 설 특집으로 방송됐던 SBS ‘주먹 쥐고 소림사에 이은 추석 특집 ‘주먹 쥐고 주방장에 출연한다. ‘주먹 쥐고 주방장은 김병만이 직접 중국 주방을 찾아 요리비법을 전수 받는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전진 인턴기자 jeongenie@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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