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실물경제 증가세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늘어 6월(2.2%)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6월의 전산업생산 증가율 2.2%는 2011년 3월(4.1%) 이후 39개월만에 최대치였다.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1.1% 상승했다. 반도체·부품(-4.9%), 전기장비(-4.8%) 등에서 감소했지만 조업일수가 증가한 자동차(10.7%), 석유정제(7.5%) 등은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3% 증가했다. 가전제품 등의 내구제(-2.1%)는 감소했지만 의복 등 준내구재(2.4%), 화장품 등 비내구재(0.7%) 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여름휴가가 8월에 집중되면서 7월 조업일수 증가로 자동차 등 광공업 생산이 좋았으나, 통신기기 판매 등 서비스업 생산이 부진했다"며 "증가세가 둔화하기는 했지만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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