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응원단 인천 아시안게임 불참"
입력 2014-08-29 07:00  | 수정 2014-08-29 08:10
【 앵커멘트 】
결국은 다음달 19일에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북측 응원단을 볼 수 없게 됐습니다.
남측이 응원단에 대해 대남 정치공작대라고 험담했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손광호 북한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은 조선중앙TV에 출연해,

인천 아시안게임에 응원단을 파견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손광호 / 북한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 "우리는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응원단을 내보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남측이 북측 응원단에 대해 대남 정치공작대라고 하거나 남남갈등을 조성할 수 있다고 험담했다는 겁니다.

또한 지난달의 실무접촉에서는 응원단 규모와 지원 비용 등을 문제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지난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9년 만의 응원단 방문은 무산됐습니다.


그런데 손 부위원장은 북한 응원단 불참을 지난 20일 인천에 온 북한 대표단이 이미 우리 측에 통지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지난 22일 통일부는 북한 선수단 참가만 밝힌 채 응원단 불참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통일부는 북측의 원만한 참가를 위한 준비를 계속하겠다며 직접적인 논평은 피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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