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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버킷 챌린지, 기부액 2억 원 돌파…참가자 4000명 넘어서다
입력 2014-08-28 23:02 
아이스버킷 챌린지 도전한 현빈
아이스버킷 챌린지 참가자 4000명 돌파 눈길

아이스버킷 챌린지, 아이스버킷 챌린지

아이스버킷 챌린지 참가자가 4000명이 돌파했다. 기부액은 2억 원이 넘어섰다.

28일 한국루게릭병협회는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달 8일부터 27일까지 약 20일간 총 4000여명이 참가하면서 총 기부액이 2억 원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아이스버킷 챌린지 참가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권선택 대전시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윤성규 환경부 장관, 배우 문근영·지진희·김혜수, 축구선수 박지성·구자철 등 각계 유명 인사들이 이번 캠페인에 참가했다.

협회는 캠페인과 기부운동이 펼쳐져서 루게릭병 환우들의 투병환경이 개선되고 나아가 기적처럼 치료제가 개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가한 박 서울시장은 빨리 치료제가 개발돼 환자와 그 가족이 고통에서 해방되기를 바란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으로 일컬어지는 ‘ALS 치료법 개발과 환자들을 돕기 위해 미국 ALS협회가 진행 중인 모금 운동 캠페인이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 참여자는 얼음물 샤워를 한 후 3명을 지목해 또 다른 참여를 요청한다. 이후 지목받은 인물이 24시간 내에 얼음물 샤워를 안 하면 100 달러를 ALS 협회에 기부해야 한다.

아이스버킷 챌린지 도전한 원빈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가한 대부분의 스타들은 얼음물을 뒤집어쓰고도 기부를 실천하면서 훈훈한 이웃사랑을 알렸다.

일각에서는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기부의 뜻 보다는 자신의 홍보를 위해 하게 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현재까지 루게릭병 치료제는 여전히 개발 중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릴루텍(Riluzole)은 생존 기간을 수개월 정도 연장시키는 효과는 있지만 삶의 질을 개선하거나 근력을 회복시키는 데는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

아이스버킷 챌린지 결과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스버킷 챌린지, 정말 훈훈한 기부다.” 아이스버킷 챌린지,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 아이스버킷 챌린지, 치료제가 개발되길 바란다.” 아이스버킷 챌린지, 4000명 이상이나 모이다니 정말 놀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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