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더 썰렁해진 새정치민주연합의 장외투쟁
입력 2014-08-28 19:42  | 수정 2014-08-28 21:16
【 앵커멘트 】
오늘(28일)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특별법 관련 장외투쟁 사흘째를 맞아 서울 명동과 강남역을 방문했습니다.
대국민 홍보활동에 나섰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오늘(28일) 서울 명동과 강남역에서 사흘째 장외투쟁을 이어갔습니다.

명동 거리에 나선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세월호 특별법 관련 전단을 나눠주지만, 시민들은 무관심한 표정입니다.

전단지 내용을 읽어보기보다는 박 위원장과 인증샷을 찍는 데 더 관심이 많아 보입니다.


같은 시각 서울 강남역을 찾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

▶ 인터뷰 : 김상희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힘을 모아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일일이 시민들에게 다가가 전단을 나눠주지만 반응은 예상보다 더 차갑습니다.

오늘 장외투쟁에 나선 의원은 40여 명으로 첫날 80여 명에 이어 어제(27일) 광화문 광장을 찾은 60여 명보다 훨씬 줄었습니다.

장외투쟁에 반대하는 국민 여론이 높아지면서 의원들 사이에서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 탓으로 풀이됩니다.

당내에서조차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는 장외투쟁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궁금합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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