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쏘렌토 출시…국산-수입 SUV 전쟁

【 앵커멘트 】
캠핑 등 가족 단위의 여가 생활이 늘면서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SUV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30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이 시장을 잡기 위해 국산차와 수입차 간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기아차의 소렌토 신형이 5년 만에 선보였습니다.

차체 크기를 늘렸고 캠핑족들을 잡기 위해 트렁크 용량도 90ℓ 확대했습니다.

가격은 2천7백만 원에서 3천만 원대 초반.

▶ 인터뷰 : 조용원 / 기아차 국내마케팅실장
- "판매가 본격화되는 내년부터는 연 5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루 1,000대 이상 사전계약 주문이 들어오면서 수입차와의 경쟁에서 기선을 제압했다는 것이 기아차의 설명입니다.

수입차의 공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벤츠와 BMW, 크라이슬러가 이번 달 잇따라 신차를 내놓고 국내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파블로 로쏘 / 크라이슬러 코리아 사장
- "매우 경쟁력 있는 연비를 갖추고 있고 70개의 편의·안전 사항이 합리적인 가격에 장착돼 있습니다."

SUV 판매량은 2000년에 13만대에서 지난해 29만대로 13년 사이 두 배 넘게 늘어난 상황.

갈수록 커지는 SUV 시장을 잡기 위한 국산차와 수입차 간 치열한 경쟁이 막을 올렸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