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준하 “리틀야구 구장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입력 2014-08-28 19:15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014 세계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 유준하(배재중)가 시구자로 초청됐다. 유준하가 시구를 하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2014 리틀리그 베이스볼 월드시리즈(리틀야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준하(12)가 자신의 바람을 전했다.
유준하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시구자로 나섰다.
잠실 마운드에 선 유준하는 힘차고 당당하게 공을 던졌다. 관중들은 유준하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유준하는 시구는 처음이다. 잠실 마운드에 오르니 새롭다. 좋다”고 말했다.
박종욱 감독이 이끄는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은 지난 25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윌리엄스포트 라마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리틀리그 베이스볼 월드시리즈 결승에서 미국의 시카고 대표팀을 8-4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1984년과 1985년 연속 우승 이후 29년 만에 세계 정상의 자리에 섰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 리틀야구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아직 많은 관심이 얼떨떨한 유준하는 리틀야구 발전을 위해 일시적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유준하는 현재 짓고 있기는 하지만 국내에 리틀야구 구장이 하나 밖에 없어. 리틀야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더욱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찬호 같은 투수가 되고 싶은 유준하는 28일 잠실구장에서 또 한 번 잊지 못할 순간을 경험했다.
유준하는 두산 홍성흔 허경민 김재호 오현택에게 배트, 운동화 등의 야구 용품을 선물 받았다.
[ball@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