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주가가 오뚜기 등 라면시장 후발주자들의 맹공에 맥을 못 추고 있다. 올해 들어 음식료 업체 상당수가 국제 곡물가 하락 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상황과는 정반대 모습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 25일 장중 24만6000원을 기록해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다. 28일에도 25만2500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연초 25만원에서 시작했던 주가가 30만원대까지 올라갔지만 6월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떨어지며 상승분을 반납한 셈이다.
농심 주가가 부진한 이유는 라면시장 점유율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농심의 라면시장 점유율(반기 보고서 기준)은 지난해 말 66.5%에서 62.9%로 4%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게다가 작년 말부터 올해 초 집중됐던 음식료업체 가격 인상에 끼지 못하면서 수익성에도 빨간불이 커졌다. 실제로 농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19.8% 감소한 4320억원과 103억원을 기록했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가 지나 4분기가 돼야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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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 25일 장중 24만6000원을 기록해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다. 28일에도 25만2500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연초 25만원에서 시작했던 주가가 30만원대까지 올라갔지만 6월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떨어지며 상승분을 반납한 셈이다.
농심 주가가 부진한 이유는 라면시장 점유율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농심의 라면시장 점유율(반기 보고서 기준)은 지난해 말 66.5%에서 62.9%로 4%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게다가 작년 말부터 올해 초 집중됐던 음식료업체 가격 인상에 끼지 못하면서 수익성에도 빨간불이 커졌다. 실제로 농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19.8% 감소한 4320억원과 103억원을 기록했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가 지나 4분기가 돼야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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