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코스피200선물ㆍ옵션, 주식선물 등 8개 파생상품에 실시간 가격제한제도가 도입된다. 또 거래착오로 100억원 이상의 손실을 낸 금융투자회사가 30분 이내에 한국거래소에 신고할 경우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구제가 가능할 전망이다. '제2의 한맥증권 사태'를 막기 위한 개선책이다. 한국거래소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파생상품시장 안정성 제고 방안'을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거래소는 다음달 1일부터 상품별로 실시간 가격제한제도를 도입한다. 거래가 체결될 때마다 직전 체결가격을 기준으로 실시간 상ㆍ하한가를 설정한 뒤 이후 제한폭을 벗어나는 매수와 매도 호가의 접수를 거부하는 방식이다. 상품별 주문가격 제한폭은 △코스피200선물ㆍ미국달러선물 ±1% △유로선물ㆍ엔선물 ±3% △3년 국채선물 ±0.5% △10년 국채선물 ±0.9%다.
착오주문 구제제도도 한국거래소가 직권으로 구제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손실금액 100억원 이상인 주문실수거래에 대해 30분 이내에 당사자가 구제신청을 하면 거래소가 구제 여부를 결정하도록 만들었다.
한국거래소는 이 밖에 11월 17일 ETN 시장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TN은 증권사가 자기신용으로 발행하는 만기가 있는 파생결합증권으로 투자기간 지수수익률을 보장한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자기자본 1조원 이상인 증권사로 발행자를 제한한다.
지수 구성종목은 5개 종목 이상으로 했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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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안에 따르면 거래소는 다음달 1일부터 상품별로 실시간 가격제한제도를 도입한다. 거래가 체결될 때마다 직전 체결가격을 기준으로 실시간 상ㆍ하한가를 설정한 뒤 이후 제한폭을 벗어나는 매수와 매도 호가의 접수를 거부하는 방식이다. 상품별 주문가격 제한폭은 △코스피200선물ㆍ미국달러선물 ±1% △유로선물ㆍ엔선물 ±3% △3년 국채선물 ±0.5% △10년 국채선물 ±0.9%다.
착오주문 구제제도도 한국거래소가 직권으로 구제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손실금액 100억원 이상인 주문실수거래에 대해 30분 이내에 당사자가 구제신청을 하면 거래소가 구제 여부를 결정하도록 만들었다.
한국거래소는 이 밖에 11월 17일 ETN 시장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TN은 증권사가 자기신용으로 발행하는 만기가 있는 파생결합증권으로 투자기간 지수수익률을 보장한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자기자본 1조원 이상인 증권사로 발행자를 제한한다.
지수 구성종목은 5개 종목 이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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