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근 한달 강수량, 올해 장마기간 평균의 2.4배…이유는?
입력 2014-08-28 17:01  | 수정 2014-08-29 17:08

'최근 한달 강수량'
최근 한달 강수량이 올해 평소 강수량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28일 "지난 7월 30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전국 평균 강수량은 699.88mm로 올해 장마 기간 평균 강수량의 2.4배"라고 전했다.
최근 한달 남부지방의 평균 강수량은 462.0mm로 평년 222.6mm 수준의 배를 웃돌았다. 이는 평균 장마 기간 강수량의 3배에 달한 수치다. 이로 인해 건물이 침수되고 인명 피해가 잇달아 발생하기도 했다.
중부 지방 역시 장마 때 강수량 145.4mm보다 1.63배 많은 237.8mm의 비가 내렸다.

올해 장마철이 지나고 많은 비가 내린 이유는 6월과 7월에 주춤하던 장마전선이 태풍 '나크리'와 '할롱'의 영향으로 많은 양의 수증기를 공급 받아 비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여름 더위가 한풀 꺾인 시점에 일본 남쪽으로 물러간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지속적으로 들어왔고 북쪽에서는 상대적으로 건조하고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국지적으로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됐다"며 "장마가 끝난 후에도 비 피해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한달 강수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근 한달 강수량, 비 피해 너무 크다" "최근 한달 강수량, 장마가 뒤늦게 왔구나" "최근 한달 강수량, 이제 비 그만 왔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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