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공정위, 카카오 불공정거래 조사 착수
입력 2014-08-28 16:18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카카오가 자신들이 운영하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모바일 상품권 판매업체에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 등을 조사하고 있다. 카카오톡 이용자들은 모바일 상품권을 사서 다른 이용자에게 선물할 수 있는데, 그동안 이 사업은 SK플래닛, KT엠하우스, CJ E&M, 원큐브마케팅 등 4개 업체가 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달 1일부터 카카오가 이들 발행업체를 거치지 않고 직접 스타벅스, 파리바게트 등 업체들과 제휴해 직접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이에 SK플래닛은 "카카오가 모바일 상품권 사업에 직접 뛰어드는 것은 시장 지배적 사업자의 지위를 남용한 사례"라며 지난 3일 카카오를 공정위에 제소했다.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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