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닷새 연속 상승 마감했다.
장중 한 때 2088선까지 오르며 연고점 돌파를 시도했지만 연일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 부담에 상승폭을 지켜내진 못했다.
28일 코스피는 0.83포인트(0.04%) 오른 2075.76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170만주와 3조7208억원을 기록했다.
상승 출발한 이날 코스피는 정부의 연이은 경기부양 정책에 상승탄력을 받으며 2088.86포인트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기관이 금융투자와 투신을 중심으로 다시 순매도로 돌아서자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키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 매수가 사흘 연속 이어졌고 기관 매도 역시 주춤해지자 반등에 성공, 강보합권에서 횡보하다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종이목재, 전기전자, 기계, 유통업, 전기가스업, 제조업, 운송장비 등이 상승했고 운수창고, 의료정밀, 보험, 건설업, 음식료품, 금융업, 서비스업, 증권, 화학, 의약품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1% 가까이 오르며 이틀 연속 상승했고, 현대차와 SK텔레콤은 1~2% 대의 강세를 나타냈다. 그밖에 SK하이닉스와 POSCO, 한국전력, 신한지주도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NAVER와 기아차, 삼성생명 KB금융 등은 1% 내외로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3.01포인트(0.53%) 오른 570.24포인트로 하락 하루만에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이 439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14억원, 기관도 192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출판매체복제, 운송, 섬유의류, 디지털컨텐츠, 통신서비스, 종이목재, IT종합, 통신장비, 운송장비부품, 반도체, 화학, IT H/W, 오락문화, 소프트웨어 등이 상승했고 기타 제조, 의료정밀기기,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음식료담배, 통신방송서비스, 비금속 등이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다음이 카카오와의 합병계약 승인을 결정한 가운데 7거래일만에 11% 넘게 급등했고, 로엔도 하락 하루만에 5% 큰 폭 상승했다.
그밖에 서울반도체와 포스코 ICT, SK브로드밴드도 1~3% 오름세를 나타낸 반면 셀트리온과 GS홈쇼핑, CJ E&M 등은 하락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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