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에도 첫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선다.
신세계사이먼은 28일 오전 전남 나주시청에서 전라남도.나주시와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 협약을 맺었다. 투자 규모는 총 1억달러(1100억원)다. 아울렛이 들어설 땅은 나주시 노안면 일대 33만㎡(10만평) 부지로 무안광주고속도로 나주IC 인근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우수한 편이다.
지난 2007년 경기도 여주 아울렛 개설 후 파주와 부산 등 3곳에 프리미엄 아울렛을 운영 중인 신세계는 이르면 내년 말부터 나주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상반기 중 여주 아울렛을 2배로 확장시킨 뒤 하반기부터 시흥.의정부.나주점에 대한 공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나주점은 호남권에 들어서는 최초 교외형 아울렛인 만큼 지역 일자리 창출과 나주시 관광산업 발전에도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강인규 나주시장은 "광주.전남지역 쇼핑문화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며 "1000여 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외국인 방문객 유입도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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