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슈주 이특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고민 많았다" 울컥
입력 2014-08-28 12:00  | 수정 2014-08-28 19:2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2년 여 만의 컴백을 맞은 슈퍼주니어 이특의 눈시울이 촉촉해졌다.
이특은 28일 오전 11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슈퍼주니어 정규 7집 ‘MAMACITA(마마씨타)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서 모처럼 컴백을 맞아 울컥한 감회를 드러냈다.
최근 현역 군 복무를 마치고 사회로 돌아온 이특은 2년 2개월 만의 슈퍼주니어 활동에 곧바로 합류하게 됐다. 이날 이특은 굉장히 그리웠던 시간이 돌아온 것 같다. 과연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을까 고민 많았는데 그 순간이 지금 이 순간인 것 같다”며 행복하게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내가 요새 울컥하는 병이 생겼다”고 남다른 감회를 드러낸 이특은 정말 내가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일어설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멤버들이 내가 일어설 수 있게 도움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특은 올해 초 갑작스런 부친상으로 큰 슬픔을 겪은 바 있다.

이특은 이어 이 기자회견장이 2년 전 컴백 당시와 같은 장소다. 2년 2개월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가나, 내가 그 안(군대)에 있을 땐 시간이 안 갔는데. 격세지감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땐 30킬로 인생이었다면 지금은 32킬로 인생을 살고 있는 것 같다. 하루하루 더 소중하게 살아야겠다 싶다”고 덧붙였다.
30대의 나이에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하는 데 대해서는 ‘여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특은 20대 초반에는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 고민과 걱정이 많았는데, 지금은 여유가 생긴 것 같다. 1년 9개월 동안 가장 큰 고민이 그거였다. 어른이란 과연 무엇일까 에 대해 고민을 했다”며 하지만 아직 우리가 어른이 되기엔 부족한 것 같고 쌓아야 할 게 많은 것 같다. 촉박해하지 않고 여유를 갖고 활동하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MAMACITA(아야야)를 비롯해 슈퍼주니어의 한층 성숙해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10곡이 수록됐다. 유영진, 돈 스파이크, 테디 라일리(Teddy Riley), 히치하이커(hitchhiker) 등 국내·외 히트메이커들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MAMACITA(아야야)는 인도 퍼커션 리듬을 바탕으로 한 드럼 사운드와 DJ리믹스를 연상케 하는 피아노 선율이 인상적인 어반 뉴 잭 스윙 장르의 곡이다. 멤버 동해는 곡 ‘셔츠(Shirt)의 작사·작곡에 참여하기도 했다.
2005년 데뷔한 슈퍼주니어는 매 앨범마다 국내외 각종 음악차트를 석권함은 물론, 골든디스크를 비롯한 다양한 가요 시상식에서 최고상을 휩쓸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군 복무로 인한 공백에도 멤버 개인 활동과 팀 활동을 왕성하게 펼치며 방송가에서 활약해왔다.
특히 슈퍼주니어 콘서트 브랜드 ‘슈퍼쇼는 2008년부터 3번의 아시아 투어와 2번의 월드 투어를 통해 총 97회 공연, 누적관객수 135만 명을 동원하는 대기록을 세우며 한류 그룹으로서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