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나바로, ‘20-20클럽’ 도루 2개만 남았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타자 야마이코 나바로(27)가 20홈런-20도루에 도루 2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2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는 1989년 해태 김성한부터 지난해 SK 최정까지 37차례 나왔으며, 24명의 타자가 이름을 올렸다. 나바로가 20-20클럽에 가입할 경우 KBO 통산 38번째이자 달성한 선수로는 25번째가 된다. 외국인선수로는 1999년과 2000년 두 차례 기록한 데이비스(전 한화)와 2001년 마르티네스(전 삼성), 2008년과 2009년 연속으로 기록한 클락(전 한화-히어로즈)에 이은 4번째 선수가 된다.
또한 역대 2루수 중 20-20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해태 홍현우(1997년, 1999년)와 삼성 신명철(2009년) 단 2명(3차례) 뿐이며, 20홈런 이상 기록한 사례도 삼성 김성래(1987년 22개)와 해태 홍현우(1997년 22개, 1999년 34개), 삼성 신명철(2009년 20개) 등 3명(4차례) 뿐이다.
올 시즌 삼성의 주전 2루수로 활약 중인 나바로는 27일 현재 26홈런으로 이 부문 7위에 올라있고, 역대 2루수의 한 시즌 최다 홈런 2위(1위 해태 홍현우, 34개)를 기록 중이다. 나바로는 이외에도 득점 3위(96), 타점 6위(83), 장타율 7위(0.579), 출루율 10위(0.427), 최다안타 10위(125) 등 공격 부문 전반에 걸쳐 상위권에 랭크되며 올 시즌 외국인 타자 중 단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나바로는 역대 외국인선수 최다 득점(2001년 우즈 101) 경신도 가시권에 있으며, 최다 안타(1999년 데이비스 172) 경신 여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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