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휴전 뒤 서로 `승리` 주장

'휴전 뒤 서로 승리 선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7주 간의 교전 끝에 지난 26일(현지시간) 휴전한 이후 서로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27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하마스는 강타당했으며 휴전 협상에서도 그들이 요구했던 것을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마스는 이번과 같은 패배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하마스가 공격을 재개한다면 이스라엘은 참지 않고 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마스 역시 승리를 주장하며 이스라엘의 공격이 자신들의 로켓포와 박격포를 막지 못했고 오히려 이스라엘인 수천명이 피란했다고 전했다.

아부 오베이다 하마스 대변인은 이스라엘 국기 위에 선 채로 팔레스타인 군중에게 "가자지구는 적을 물리쳤고 어느 군대도 하지 못했던 일을 해 냈다"며 "가자지구는 승리했다"고 연설했다.
휴전 뒤 서로 승리 선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휴전 뒤 서로 승리 선언, 갈등 쉽게 안 사라질 듯" "휴전 뒤 서로 승리 선언, 휴전이 얼마나 갈까" "휴전 뒤 서로 승리 선언, 휴전 의미가 없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