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5⅔ 3실점 이상화, 롯데 7연패 탈출 임무 완수
입력 2014-08-27 20:56 
이상화가 5⅓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팀이 5-3으로 리드하고 있는 6회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인턴기자] 이상화(26·롯데 자이언츠)가 ‘7연패 탈출이라는 특명을 수행해내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팀의 연패를 막아 낼 수 있는 호투였다.
이상화는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⅓이닝을 소화하며 6피안타 4볼넷 1탈삼진 3실점(3자책점)을 기록하고 팀이 5-3으로 리드하고 있는 6회 마운드를 정대현에게 넘겼다. 총 투구수는 92개.
출발은 좋지 못했다. 1회에만 2실점을 허용한 것. 이상화는 1회 나바로를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박한이에게 좌전안타와 채태인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어 부상 복귀 후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는 4번타자 최형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2실점했다.
2,3회는 각각 안타를 하나씩 맞으며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후속타자를 범타처리하며 실점 없이 마무리 했다. 4회에는 2사 상황에서 나바로에게 볼넷으로 내보낸 뒤 도루를 허용했고 이어 박한이에게 적시타를 맞아 이날 경기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5회에는 최형우에게 선두 타자 볼넷을 내줬지만 조동찬에게 병살타를 유도, 세 타자로 마무리 지었고 6회 박해민을 번트 아웃처리 시키며 이날 경기를 끝마쳤다.
이상화가 마운드에서 버텨주는 동안 타선은 5점의 득점지원에 성공, 이상화는 시즌 첫 승 요건을 충족시키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자신의 첫 승도 달성 가능성도 중요했지만 팀의 7연패 탈출의 희망을 심어준 호투였다.
[southjade@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