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단양에서 국내 최장 수중동굴인 '용소굴'이 발견됐습니다.
한국동굴연구소와 네파 익스트림 스쿠버팀은 "화암면 백전리 용소굴에서 수심 30m, 길이 100m이상 되는 수중동굴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용소굴은 마을 주민들이 오랫동안 작은 우물로만 알고 있던 곳이기도 해서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국내 최대 수중동굴은 경북 울진군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 155호 '성류굴'로 길이가 85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굴을 발견한 탐사팀은 "용소굴의 경우 확인된 길이만 210m 이상 이며 동굴의 길이가 더욱 길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탐사팀은 정밀탐사를 할 경우, 문화재의 가치와 생물학적·고고학적 가치 외에도 추가적인 수심과 연장 구간 발견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 최장 수중동굴 발견 소식에 누리꾼들은 "국내 최장 수중동굴 발견, 우리나라에도 이런 동굴이 있었다니" "국내 최장 수중동굴 발견. 가보고 싶지만 무서울 것 같다" "국내 최장 수중동굴 발견, 신기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세계 최대 규모의 동굴은 베트남 중부의 선둥 동굴(높이 150m, 폭 200m)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