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날 세운 이재오 "대통령, 유가족 면담 왜 못하나"
입력 2014-08-27 19:41  | 수정 2014-08-27 20:52
【 앵커멘트 】
세월호법을 둘러싼 여야 간 이견으로 국회는 그야말로 '올스톱' 상태입니다.
그런데도 서로 '네 탓' 하기만 바쁜데요.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 대해 또다시 쓴소리를 날렸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평소 SNS를 통해 대통령과 정부·여당에 거침없이 '쓴소리'를 날렸던 이재오 의원.

이번에도 국회 파행을 두고 새누리당 지도부에 일침을 가했습니다.

이 의원은 중국 고전 '한비자'에 실린 '정치란 평범한 자를 다스리는 것'이란 글을 김무성 대표에게 보여주며,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오 / 새누리당 의원
- "(대국민 담화문에) 사고의 최종 책임은 대통령 저에게 있다. 이 말씀을 원용한다면 대통령께서 지금 세월호 유가족을 못 만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이 의원은 또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때로는 '돈키호테' 같다는 비판을 듣기도 하지만, 이 의원의 이번 작심 발언은 유난히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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