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휴전 합의…이집트 중재로 50일 만에 교전 종료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26일(현지시각) 무기한 휴전에 합의했다.
이집트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날 "26일 오후 7시(GMT 16시)를 기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이 공식 발효됐다"고 밝혔다.
이집트 외무부는 "무기한 휴전 합의로 무력 사용을 중단한다. 가자지구 국경을 개방해 인도적 지원과 재원을 위한 구호물품, 건설자재 반입이 허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달 8일부터 벌어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교전사태는 50일 만에 막을 내렸다.

하지만 가자지구 공항과 항구 건설, 하마스 무장해제 같은 사안은 한 달 안에 다시 논의하기로 해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는 상태다.
한편 지난달 8일 시작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이날까지 팔레스타인 2140명이 숨지고 1만1000명 넘게 다쳤다. 이 가운데 4분의3 정도가 민간인으로 유엔은 1만7000여채의 가옥이 파괴되고 피란민만 1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이스라엘 측에서는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과 교전으로 민간인 5명을 포함해 69명이 숨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스라엘 하마스 휴전, 이집트가 애썼네" "이스라엘 하마스 휴전, 더 이상 유혈사태가 없었으면 좋겠다" "이스라엘 하마스 휴전, 빨리 복구되어야 할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