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철상 신협중앙회장이 올해 3월 취임 후 첫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문 회장은 이번 인사에 앞서 지난 11일 주진우 기획관리이사를 선임했으며, 27일 부서장 12명을 전보 발령하고 총 54명에 대한 승진인사도 단행했다.
특히,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조직의 원활한 신진대사와 근무의욕증진을 목적으로 근무연수 10년차 이하의 젊은 직원들에 대한 대폭적인 승진이 이뤄졌다.
대리에서 과장으로, 주임에서 대리로 각각 10명, 18명이 승진해 전체 승진인사 54명의 절반 이상이 젊은 직원들로 채워졌다.
중앙회 측은 "조합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현장기능을 강화하는 현장 중심 인사를 실시했다"며 "역량 있는 직원을 새롭게 발탁하는 능력 위주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문 회장은 올해를 '신협 정체성 회복'의 원년으로 삼아 '조합의 성장과 건전경영 강화의 해'로 설정한 바 있다.
중앙회 한 관계자는 "신협 정체성 회복을 위해 모든 사업 역량을 '알차고 내실 있는 신협', '어둡고 그늘진 곳에 햇살 역할을 하는 신협'에 방점을 찍어 이번 인사가 단행됐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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