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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화물 헬기 격추, 승무원 3명 사망…사고 이유는?
입력 2014-08-27 15:05 
유엔 화물 헬기 격추 유엔 화물 헬기 격추
유엔 화물 헬기 격추, 어쩌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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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헬리콥터가 남수단 반군에 의해 격추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남수단 정부 대변인은 유엔 평화유지군 소속 헬리콥터 한 대가 남수단 농촌지역에서 반군에 의해 격추됐다고 지난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대변인은 유엔 화물 헬기 추락으로 승무원 3명이 사망했으며 1명은 살아있다고 전했다.

유엔은 사고 헬기에 탄 승무원 4명은 모두 러시아인이라고 밝혔으며 현재 추락 원인을 조사 중이다.

주요 외신은 익명을 요구한 한 유엔 관리가 "헬기와의 연락이 오후 3시 19분께 끊어졌으며 이 헬기가 격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반군 사령관 가데트는 지난주 자신들의 영토 위를 비행하는 어떤 유엔 비행기도 격추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번 유엔 헬기 격추 사태는 남수단 정부군과 반군이 적대행위를 종식하기 위한 새 휴전협정에 서명한 직후 발생해 남수단 정국에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한편 남수단에서는 지난해 12월 이후 키르 대통령이 속한 딘카족과 전 부통령이자 반군 지도자인 마차르가 속한 누에르족 간의 갈등에서 촉발된 유혈 충돌이 이어져 수천 명이 사망하고 주민 180만 명 이상이 내전을 피해 국내외로 피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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