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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전미라, 예능감+레전드 테니스 실력 뽐내
입력 2014-08-27 10:02 
사진 제공= KBS2 ‘우리동네 예체능’
전미라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지연 인턴기자] ‘테니스의 전설 이형택-전미라가 ‘우리동네 예체능 코치로 등장해 호쾌한 스매싱에 버금가는 유쾌한 예능감으로 시종일관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쥐락펴락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69회에서는 한국 최초 ATP투어에서 우승했던 이형택과 대한민국 사상 최초 윔블던 주니어 세계 2위를 기록했던 전미라가 전담 코치로 등장한 데 이어, 그룹 쿨의 이재훈이 새 멤버로 합류해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가운데 ‘예체능 테니스팀의 전담 코치 이형택과 전미라가 강렬한 카리스마와 함께 시청자들의 허를 찌르는 출중한 예능감으로 한 여름 밤 안방극장을 들었다 놨다.
이형택 코치는 자체 훈련에서 멤버들의 폼을 세세히 지적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형택 코치를 무장해제 시키는 멤버가 있었으니 바로 당구선수 차유람이었다.
그는 차유람과의 테스트에서 이전과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시종일관 삼촌미소를 지으며 아이고”, 굿샷~”이라는 감탄사를 남발했고, 테스트가 끝나자 만족스러운 듯 엄지 손가락을 번쩍 치켜드는 등 ‘예체능 등장 이후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지어 남자 멤버들에게는 아우성을,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사진 제공=KBS2 ‘우리동네 예체능
전미라는 윤종신과 자신의 결혼을 맺어준 이가 강호동이었음을 밝히며 사실 저보다 키가 작은 사람은 남자로 보질 않았는데..”라 고백해 ‘예체능 테니스팀을 폭소케 하는가 하면, (전미라와의 중매로) 윤종신과 강호동이 사이가 엄청 안 좋다”고 말하는 정형돈의 도발에 발끈하는 귀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이 날 전미라 돌직구의 절정은 바로 ‘이규혁-강호동 아내의 클럽 삼자대면. 그녀는 이규혁 선수를 클럽에서 만났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흔들리는 눈빛으로 당황해 하는 것도 잠시 내가 이 얘기를 하면 많은 람들이 다친다”며 강호동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드는 등 자연스러운 리액션과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이렇게 웃음 가득한 모습을 보이던 그들도 선수 선발전과 훈련에서 만큼은 한껏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사진 제공=KBS2 ‘우리동네 예체능
그들은 첫 등장에서부터 레저드급 랠리로 선수들의 눈을 휘둥그레 만드는가 하면, 선수 선발전에서는 각 선수들의 서브를 예의주시한 채 단 한 번의 서브만으로 실력을 파악하며 매의 눈을 발동시켰다.
이처럼 이형택과 전미라는 ‘사다리 스텝 훈련에서 ‘스파이더 훈련까지 명불허전 ‘원 포인트 레슨과 함께 깨알 같은 예능감까지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카리스마 테니스 강좌와 시원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형택 전미라가 ‘예체능에서 보여준 다채로운 매력은 ‘레전드의 진가를 다시 느끼게 했으며, 그들의 전성기를 상기시켜준 것은 물론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이와 함께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우리동네 예체능 69회는 전국 시청률 5.8%를 기록하며 화요 예능 1위 자리를 지켰다.
이 날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이형택 차유람보고 웃을 때 나도 같이 웃었다” 강호동 전미라 앞에서 기를 못펴” 전미라 나중에 윤종신과 함께 나왔으면 좋겠다” 이형택 전미라 역시 레전드” 등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
[leejeeyun9@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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