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김가연 "임요환과 딸 악플…검사마저 말하기 주저해" 심각

'택시' 김가연 "임요환과 딸 악플…검사마저 말하기 주저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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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김가연과 임요환 부부가 악플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는 '트러블 메이커' 특집 1탄으로 김가연 임요환 부부가 출연했습니다.

이날 MC 오만석은 "김가연이 악플계의 잔다르크라는 별명이 있다"라고 했고, 이영자는 "악플이 그렇게 많느냐?"라고 물었습니다.

김가연은 "임요환과 처음 열애설이 터졌을 때는 임요환이 인기가 많았기 때문에 악플이 있었다"며 "그런데 어느 순간 없던 소문까지 만들어졌다"라고 밝혔다. 임요환은 "(김가연이)개인적인 욕은 참을 수 있는데 가족을 욕하는 것, 가족과 관계되는 걸 못 참더라"고 덧붙였습니다.

김가연은 또 "나와 남편이 나이가 8살 차이가 난다. 내 딸이 19살인데, (악플러들은) 임요환이 나와 결혼하는 이유가 우리 딸 때문이라고 했다"라면서 패륜적인 악플 때문에 고소를 감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최근에 다시 고소 건수를 세보니 91건"이라는 김가연은 "어느 날 검사님이 전화하셔서 '혹시 이런 분 아시겠어요?'라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제가 지금 고소건이 많아서 어떤 내용인지 말씀해주세요'라고 했더니, 검사님이 '음…음...어…어…'라고 하시며 읽지를 못하시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입에 담기도 어려운 수준의 악플들인데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겠냐"고 덧붙이며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임요환은 "주로 그런(딸 관련) 글에 참기가 되게 힘든데 나는 실행에 옮기겠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가연씨는 실행에 옮기더라. 처음에는 많이 싸웠다. 잡아내도 악플러는 계속 나오는데 왜 스트레스 받느냐고 했다"고 말했고, 김가연은 "이렇게 해야 스트레스 푼다. 화를 삭힐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다"라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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