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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연, 300억 재벌설 해명 "그냥 유지정도…일주일 용돈 천만원" 임요환 악플러 고소
입력 2014-08-27 09:32 
'김가연' '임요환' / 사진= tvN '택시'
김가연, 300억 재벌설 해명 "그냥 유지정도…일주일 용돈 천만원" 임요환 악플러 고소


'김가연' '임요환'

배우 김가연이 '300억 재벌설'과 남편 임요환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26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 출연한 김가연-임요환 부부는 두 사람을 둘러싼 다양한 소문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날 김가연은 재벌설에 관해 묻자 "전라도 광주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그냥 유지정도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나도 궁금해서 중고등학교 때 아버지께 재산이 얼마나 되느냐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아버지가 '자고 일어나면 이자가 달라져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건설 경기가 좋던 시절 건설업을 하셨다. 학창시절에는 학교를 데려다 주는 기사 아저씨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김가연은 90년대 초반 'LA 아리랑' 출연 당시를 회상하며 "일주일간 LA를 간다고 하니 용돈으로 1000만원을 주셨다. 아버지께서도 해외에 나가보신 적이 없으셨다. 감이 없어서 그만큼 주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또 그녀는 악플러 고소 건에 대한 전말을 설명했습니다.

김가연은 "임요환과 처음 열애설이 터졌을 때 당시 임요환씨 인기가 많았기 때문에 악플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없던 소문까지 만들어졌다"면서 "개인적인 욕은 참아도 딸 비롯 가족과 관련된 악플들은 참을 수가 없었다"고 악플러들을 고소하게 된 사연을 밝혔습니다.

"최근에 다시 고소 건수를 세보니 91건"이라는 김가연은 "어느 날 검사님이 전화하셔서 '혹시 이런 분 아시겠어요?'라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제가 지금 고소건이 많아서 어떤 내용인지 말씀해주세요'라고 했더니, 검사님이 '음…음...어…어…'라고 하시며 읽지를 못하시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입에 담기도 어려운 수준의 악플들인데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겠냐"고 덧붙이며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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